라일락은 대표적인 관목입니다. 라일락은 은은한 향기와 풍성한 꽃송이로 봄꽃입니다. 꽃이 피는 4~5월에는 주변을 향기롭게 채워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라일락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환경조건, 관리가 필수입니다. 라일락 꽃이 아름답게 피는 시기와 함께, 제대로 키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라일락 꽃말
라일락의 꽃은 색상도 다양하며, 색상마다 꽃말이 틀립니다. 분홍색(우정, 추억), 보라색(첫사랑, 사랑의 시작), 흰색(순수, 겸손), 파란색(행복, 평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일락은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선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일락이 좋아하는 환경 & 햇빛,토양
기본적으로 햇빛을 아주 좋아하는 라일락입니다. 최소 하루 6시간 이상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심는 것이 가장 좋고, 직사광선을 받아야 꽃이 잘 핍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봄에 꽃이 피지 않거나, 꽃이 적게 피게 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베란다, 야외 정원이나 옥상처럼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풍이 좋은 장소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라일락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너무 습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pH 6.5~7.0 사이의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 토양이 적합하며. 산성 토양에서는 생장이 더디고 병해에 취약할 수 있어 필요시 석회가루를 뿌려 pH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는 경우에는 마사토, 일반 원예용 상토, 펄라이트를 2:2:1 비율로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땅에 심을 경우에는 심기 전 흙을 깊이 갈아엎고, 퇴비나 부엽토를 섞어 토양을 비옥하게 해줘야 하며, 배수가 좋지 않은 토양에서는 뿌리 썩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심는 자리 주변의 배수 상태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라일락 물 주기와 비료
라일락은 과습보다는 건조에 강한 편입니다. 물 주기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화기 전후와 여름철 고온기에는 주 1~2회 깊이 있게 물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좋습니다.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물 주기는 오히려 뿌리 발육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물 주기를 줄여줘야 합니다.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비료는 늦겨울~이른 봄 사이(2월~3월경)에 완효성 복합비료나 퇴비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화 후에는 질소 위주의 비료는 피하고, 칼륨과 인산이 포함된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꽃의 유지와 다음 해 꽃눈 형성에 많이 좋습니다. 또한 유기질 비료를 추가로 주면 라일락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단, 여름에는 질소 성분이 너무 많으면 가지가 지나치게 웃자라 꽃눈 형성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잎의 색이 옅어지거나 성장이 둔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소량의 액비를 2주 간격으로 보충해 줍니다.
라일락 개화시기 & 가지치기
적절한 시기에 가지치기는 라일락의 성장을 돕고 꽃을 더 많이 더 잘 피게 합니다. 적절한 시기를 맞추는 게 중요한데 라일락 꽃이 진 직후인 5월 말~6월 초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이 시기에 꽃이 핀 가지 끝을 잘라줌으로써, 다음 해 꽃눈이 형성될 자리를 확보할 수 있고, 식물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라일락은 보통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이 핍니다. 개화 시기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며, 대부분은 봄 중순이 지나면 향기로운 꽃이 가득 핍니다. 꽃이 많이 피고 오래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 작업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꽃이 피기 전 가지치기를 하면 꽃이 제대로 피지 않게 됩니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안쪽으로 향한 가지나 교차된 가지와 병든 가지나 마른가 지는 과감하게 잘라주면 공기 흐름도 좋아지고, 새로운 가지가 잘 자라게 하고 , 병충해도 예방되고, 꽃도 더 풍성하게 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개화가 끝난 후에는 꽃송이를 바로 제거해 주어야 씨앗이 형성되는 과정을 차단하고 식물의 에너지를 꽃눈 형성과 뿌리 성장에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전정하면 다음 해 꽃눈까지 잘라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일락 병충해 관리
라일락은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식물입니다. 단, 통풍이 부족한 환경에서 키울 경우 흰 가루 병, 진딧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일락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나 잎에 해충이 생기면 물로 세척하거나 살충제를 사용해 에게해 줍니다.
라일락 겨울철 관리 방법
라일락은 겨울철에 휴면 상태에 들어가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한파나 눈보라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봄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성 어린 관리가 필요합니다. 햇빛이 풍부한 환경, 적절한 토양 pH, 일정한 물 주기, 전정 타이밍을 잘 지킨다면 누구나 꽃이 풍성하게 핀 라일락을 키울 수 있습니다. 꽃이 필 무렵, 여러분의 집에 향기 가득한 라일락을 키워 피워보세요!